특전캠프(9공수여단 부천 캠프) 참가자들이 15일 공수지상교육 가운데 한 종목인 낙하산 경주를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는 중학생 이상 일반인 894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동계 특전캠프를 14~24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2차에 걸쳐 3박 4일간 운영하고 있다.
14일부터 서울 강서, 경기 부천, 전북 익산, 충북 증평 등에서 열리고 있는 1차 동계 특전캠프 참가자들은 ‘검은베레’의 강도 높은 훈련과 병영생활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특전정신을 체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상 11.5m에서의 모형탑 강하(막타워) 및 레펠 훈련을 비롯해 낙하산 경주, 송풍훈련, 보트릴레이, 화생방, 레펠, 공수 지상교육, 야전취사·숙영, 완전군장 행군(10㎞ 이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 올해부터 기존 프로그램 이외에도 통제배식, 아침·저녁점호를 포함한 특전장병과 동일한 일과표 적용, 국기 게양·하기식 간 국기에 대한 경례, 군 기본자세 생활화, JSA방문 등 조국에 대한 감사 를 느끼고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추가했다.
15일 현장을 공개한 부천캠프(9공수특전여단)에는 입소 2일차를 맞은 95명(남자 61명, 여자 34명)의 참가자들이 훈련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특전장병들과 동일한 일과표와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하며, 조국의 미래를 책임질 체력과 정신력을 담금질했다.
부천캠프를 준비한 이용웅 중령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안보교육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깨닫고 조국과 국민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이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