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14진 최영함과 우크라이나 해군 사하이다츠니 함이 지난 1일 아덴만 해상에서 전술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청해부대 제공 |
소말리아 해역에서 대 해적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14진이 우크라이나 해군 호송전단과 함께 지난 1일 양국 해군 간 최초의 대(對)해적 연합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대한민국 해군 최영함과 우크라이나 해군 사하이다츠니 함이 참가해 전술기동과 양국 특수전요원들의 선박 등반, 내부 장악 등 검문검색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최영함 함상에서 대해적 작전정보 교류회의를 개최해 아덴만을 통과하는 다국적 선박의 안전을 위한 작전공조와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성목(대령) 청해부대장은 “우리 선박의 안전과 국제 해상 평화 유지를 위해 타국 함정들과의 공조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 해군과 최초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 간 군사교류 협력의 중요한 도약점”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해군 안드리 타라소브(Andrii Tarasov·소장) 호송전단장은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청해부대의 수준 높은 작전 수행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국 해군의 눈부신 발전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작전에 투입된 청해부대 14진은 현재까지 국내외 선박 800여 척을 호송해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