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지원단 장태환 원사와 장수범 특전부사관 후보생
‘특전 부자’가 가을 창공을 수놓았다.
현역 특전용사 아버지와 특전부사관 후보생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들이 함께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강하훈련을 마쳤다. 이 동반강하의 주인공은 국제평화지원단 장태환(모병14기) 원사와 특전부사관 후보생 213기 장수범(21) 부자.
장 원사는 지난 8일 특전 후보생들의 공수기본과정인 강하 훈련에 아들을 포함한 후배들을 격려하고 안전강하를 기원하기 위해 동반강하에 참여했다. 장 원사는 시범 강하를 선보이며 아들과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줬다. 아버지의 격려에 아들인 장 후보생도 성공적으로 강하를 마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장 원사는 “아들이 검은베레의 특전혼으로 무장한 최정예 특전용사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반강하를 결심했다”며 “혹독한 훈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 후보생은 “첫 강하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아버지와 함께 강하를 하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특전용사가 돼 오늘 보여주신 깊은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