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육군32·35사단 시작으로 23일까지 ‘실전같이’
육군35사단 장병들이 1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은거한 적을 격멸하기 위해 신속히 투입되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는 11일 32·35사단을 시작으로 각 사단별로 2박 3일간 주야 연속으로 23일까지 계속되는 ‘동계 적 침투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전주=이경원 기자 |
육군2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이순진·이하 2작사)가 후방지역의 빈틈없는 방어를 위한 실전적 전투훈련을 시작했다.
2작사는 11일 후방지역으로 침투하는 적을 현장에서 격멸하기 위한 실전적 ‘동계 적 침투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23일까지 각 사단별로 2박 3일 동안 주야 연속으로 진행한다.
서막은 육군32사단과 35사단에서 올랐다. 적 특작부대가 공중과 해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부대가 실전적 방어능력을 점검했다. 12일에는 도심으로 이동한 이들을 탐색격멸 방어작전으로 완벽하게 격멸하며 후방지역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했다.
2작사는 이번 훈련을 위해 기존의 연대전투 단위의 관행적인 동계 혹한기 훈련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각 사단 책임지역에 대규모 적이 침투한 상황을 상정해 주야 연속으로 진행함으로써 후방지역 작전 수행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다.
2작전사 김정수(준장) 작전처장은 “이번 훈련은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비롯해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의 지원을 받아 대항군을 운용, 실전성을 극대화하고 훈련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후방지역에 어떠한 적이 침투하더라도 현장에서 즉각 격멸하기 위한 대비태세와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