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바다·보도·스마트폰 등 4개 분야로 세분화 개최
700여 점 작품 출품…부산·제주 등 9개 도시 순회 전시
제19회 ‘해군·바다사진 공모전’에서 해군 분야 금상을 차지한 채홍강 중사의 특전단 지옥주. |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이하 특전단) ‘지옥주’를 소재로 사진을 출품한 특전단 채홍강 중사가 제19회 ‘해군·바다사진 공모전’에서 해군 분야 금상을 거머쥐었다.
또 아침 바다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태운 씨는 바다 분야 금상을, 조선일보 김종호 기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보도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해군은 26일 전 국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9회 해군·바다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공모전에는 7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해군은 현역과 사진 전공 대학 교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임원, 사진기자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정하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해군·바다 단일 분야로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더 많은 장병과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군 ▲바다 ▲보도 ▲스마트폰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채 중사는 지난달 특전단 교육훈련대대 특수전 과정 교육생들의 바다 생존 훈련 장면을 렌즈에 담아 영예를 차지했다.
김태운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울산시 울주군 명선도 인근에서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출어하는 어부의 모습을 출품했다.
김 기자는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 귀국 환영식에서 장교와 연인이 재회의 입맞춤을 나누는 찰나를 포착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100여 점이 접수돼 심사 결과에 따라 2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최종 수상자는 금상 3명, 은상 7명, 동상 19명, 입선 20명 등 49명이다.
해군은 다음달 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며, 오는 10월 23일까지 평택·부산·제주 등 9개 도시 순회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