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대전차 미사일·2.75인치 로켓·20㎜ 기관포로 무장
1회 출동 시 적 전차 39대 파괴·축구장 60배 규모 초토화
전 장병 실전적 교육훈련…4만 시간 무사고 비행도 자랑
사격 훈련에 나선 육군항작사 코브라 바이퍼 헬기대대의 AH-1S 헬기가 목표물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BO-105 정찰헬기(맨 앞)와 AH-1S 헬기. 부대 제공 |
“긴급상황 발생! 긴급상황 발생! 즉시 출동하라!”
군사령부에서 기습도발한 적 세력을 즉각 격멸하라는 긴급명령이 하달됐다. 대기하고 있던 조종사와 정비사, 상황요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깊은 새벽이든 어둠이 깔린 야간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명령 수행만 있을 뿐, 기후나 환경으로 인한 제약은 없다. 그리고 신속한 기동력으로 작전지역에서 식별된 적에 대해 맹독을 품은 코브라와 같이 일발필중(一發必中)의 강력한 의지로 단번에 제압한다. 그들은 바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코브라 바이퍼 공격헬기대대다.
● 적 도발 제압을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중형 공격항공대대!!
대대는 1977년 7월 1일 대한민국 최초 AH-1 헬기부대 101항공중대로 창설됐다. 1990년과 1995년에는 AH-1S로 장비 보강과 부대 증·창설을 통해 1999년 4월 20일 코브라 바이퍼 공격헬기대대로 명명됐다. 이어 2014년 4월 15일부로 경기도 이천에서 현 기지인 경기도 현리로 부대를 이전했다. 부대는 최초의 AH-1 헬기부대로서 강력한 화력으로 국토방위에 힘씀은 물론 지금까지 우수한 조종사와 정비사를 수없이 양성하는 등 맡은 바 책임과 사명을 다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공간 제약 없이 어느 곳에서나 작전할 수 있으며, 헬기에 탑재된 막강한 화력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을 한층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유사시 적 기갑전력을 최전선에서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자부하고 있다.
●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최정예 전투부대! 바이퍼 공격헬기대대!
대대는 적의 도발에 대비해 불철주야 전투기술 연마에 중점을 둔 교육훈련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고난도의 임무, 그리고 최전방 임무수행을 위한 조종사의 완벽한 사격술과 무장사의 임무수행 능력은 기본이자 필수요건이다. 이를 위해 조종사는 대대에서 보유한 코브라(AH-1S) 공격헬기와 BO-105 정찰헬기의 조종술 연마에, 정비사는 해당 헬기들의 신속한 정비와 무장을 시행하는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부대가 보유한 코브라(AH-1S) 공격헬기는 적 전차 제압을 위한 토우(TOW), 적 차량 및 병력 제압을 위한 2.75인치 로켓, 20㎜ 기관포로 무장하고 있다. 대대가 1회 출동하면 적 전차 39대를 파괴하고 일반 축구장 크기의 60배(580,000㎡) 규모를 초토화할 수 있는 막강한 화력으로 적에게 두려움과 공포심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최강 전력 중 하나다.
아울러 BO-105 정찰헬기는 표적획득장비인 TADS(TargetAcquisition&DetectionSystem)를 활용해 주·야간 적 표적을 식별 및 획득한 후 공격헬기에 표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타격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 대대원의 관심과 노력을 통한 무사고비행 전통 계승
대대는 지난 11일부로 대대 역사에 큰 방점을 찍었다. 바로 4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1년 6월부터 현재까지 대대장을 중심으로 대대 전 장병이 하나 되어 이뤄낸 땀의 결실이다.
하지만 대대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날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 열정으로 쌓아올린 부대 전통을 더욱 빛내기 위해 완벽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규정과 절차에 의한 항공기 운용을 통해 항공안전을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상부대 및 한미연합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03년에는 육군11사단과 2014년에는 미 4-6대대와 자매결연하면서 각종 전술토의 및 훈련을 하며 전투력 향상과 한미 우호 증진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맹독을 품어 모든 생물에 두려움을 주는 코브라와 바이퍼(독사의 한 종류)처럼 강력한 화력을 통해 적의 도발을 조기에 제압함으로써 조국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대대의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