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공군, 신속한 美 증원군 항공수송 연합훈련
- ’15년 연합해안양륙군수지원 연습 일환, 美 해병대 요원 전개 지원
- 韓·美 상호공수지원 협조 통해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 제고
6월 27일(토), ’15년 연합해안양륙군수지원(C/JLOTS, Combined/Joint Logistics Over The Shore) 연습에 참가하는 美 증원군이 한국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韓·美 공군은 26일(금) 美 오헤어(O‘hare) 기지에서 대한항공 B-747 항공기를 이용해 출발한 美 해병대 요원 360여 명과 군수물자 16.5톤을 대구공항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항공수송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와 대한항공은 화물 적·하역장비(Cargo Loader, L/D Loader, 지게차 등)를 이용한 합동 공수근무지원으로 최단시간 내에 전력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군은 신속하고 차질 없는 훈련 지원을 위해 대한항공과 전세기 계약을 시작으로 관련 정부부처와 사전에 C.I.Q(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 : 세관, 출입국심사, 검역) 협조를 완료했으며, 임무 항공기에 한국공군 소속 감독관을 탑승시켜 실시간 상황파악과 훈련 진행을 조정?통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공군본부 수송과와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에 수송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한항공 종합통제본부에 연락관을 파견해 훈련 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민간 항공기를 이용한 공수지원 훈련은 韓·美 상호공수지원협정(MASA, Mutual Airlift Support Agreement)에 근거해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35회의 실제훈련이 진행됐으며, 이번 훈련은 2013년 이행약정(IA : Implementing Arrangement) 개정 이후 처음 시행하는 훈련으로 개정사항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훈련을 주관한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신재현 소장(공사31)은 “이 훈련은 한반도 유사 시, 美 증원군의 신속한 전개를 보장하기 위해 韓·美 상호 간 필요한 각종 절차를 숙달하고 보완사항을 발굴?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며,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함은 물론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전개한 美 해병대 요원은 연합해안양륙군수지원 연습에 참가한 후 다시 민항기를 이용해 7월 12일(일)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