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가 국민들에게 모험과 도전의 장을 제공한다.
해군은 12일 ‘특수전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의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특수전 캠프는 이달 27~31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 일대에서 진행한다. 고등학생 이상 남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인터넷 해군 홈페이지(navy.mil.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오는 21일이며, 선착순으로 150여 명을 선발한다.
특수전 캠프는 고무보트 해상·육상 기동, 생존수영, 목봉체조, 20㎏ 무장 산악행군 등으로 구성됐다. 특전무술(MUSAT) 기본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UDT/SEAL 휘장을 받는다.
해난구조대 캠프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다음달 10~14일 진해 군항에서 전개될 제1기 캠프는 대국민 해양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했다.
남녀 구분 없이 고등학생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절차는 특수전 캠프와 동일하다. 1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30명을 선발한다.
캠프는 챔버 압력 체험, 맨몸수영, 핀/마스크 수영, 고무보트 해상기동, 이함 훈련, 스쿠버 잠수 등으로 이뤄졌다. 또 항공구조와 표면공급잠수(SSDS) 훈련을 참관한다.
해병대사령부는 경북 포항에서 실시하는 ‘여름 해병대 캠프’ 3개 차수의 참가 신청을 13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희망자는 오전 9시부터 인터넷 해병대 홈페이지(www.rokmc.mil.kr) 국민마당 코너의 해병대캠프 메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는 캠프는 3개 차수로 운영한다. 1·2차는 중·고등학생, 3차는 중·고교생과 대학생 및 부모가 함께 지원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신청할 수 없으며, 모든 신청자는 본인 명의의 상해보험(의료실비 보장)에 개별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캠프는 상륙기습기초, 상륙돌격장갑차 탑승, 해상생존술, 화생방, 팀리더십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