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연습의 일환으로 18일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실시된 해군·해경 합동 서북도서 증원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병력들이 해군 공기부양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연 상사 |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8일 UFG 연습의 일환으로 공기부양정 기지에서 해군·해경 합동 서북도서 병력 증원 및 비전투원 후송 훈련을 했다.
서북도서 위기 상황 발생 시 증원부대 병력 수송 및 비전투원 후송 절차를 숙달하고 해군·해경 전력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인방사 소속 해군 공기부양정과 고속정, 해경 200인승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적에 의해 연평도가 피폭된 상황을 가정해 예하함정에 서북도서 증원병력 수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해군 공기부양정과 해경 공기부양정 각 1척이 인방사 공기부양정 기지에서 해병대 증원병력 60여 명을 태워 해군 고속정의 근접 호송을 받으며 연평도 구리동 해안까지 이동했다.
이어 해경 주도로 연평도 구리동 해안에 대기 중이던 가상의 해병대 비전투원을 해군 공기부양정과 해경 공기부양정에 나눠 탑승시킨 후 해군 고속정과 해경 경비함정의 호송을 받으며 인방사 공기부양정 기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훈련을 주관한 권순표(대위) 281공기부양정 편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서북도서 증원병력 수송 절차를 숙달시킬 수 있었다”며 “해경 공기부양정과의 합동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