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진전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공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입단식’에서 권구탁(20) 후보생 대표를 비롯한 33명의 후보생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
공군 최초 부사관 학군단 33명이 탄생했다. 공군은 1일 대구시 영진전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제1기 공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입단식’을 개최했다.
이왕근(중장) 공군교육사령관, 최재영 영진전문대학 총장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학군단기 수여, 학군후보생 선서, 영진전문대 총장 창설식사, 공군교육사령관 축사, 입단 신고, 공군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F-15K 전투기가 축하비행을 펼쳤다.
여자 후보생 3명을 포함한 33명의 후보생은 3학기 교내교육과 9주 교육사 입영훈련을 이수하고 2017년 3월 1일 하사로 임관한다. 의무복무는 4년이며, 이후 선발절차를 거쳐 장기복무도 가능하다.
공군은 우수한 항공기술 부사관 양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영진전문대학과 합의서를 체결, 올해 7월 1일 공군 최초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했다. 공군은 학군단 신설이 부사관 자원의 질적 향상과 모병 방법 다양화 등 안정적 인력 획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왕근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후보생들에게 “하늘을 지키겠다는 숭고한 열정을 새기고, 공군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능히 운용할 수 있는 실력을 연마해줄 것”을 당부하며 “학군단에 군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사관 학군단은 국방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2014년 3월 전국 6개 권역별 1개 대학을 선발했고, 지난달 5일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대학에서 학군단 창설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