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_201509030639551090.jpg

정예 여군 요원으로 이뤄진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독거미부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테러 임무에 대비해 사령부 내 건물교장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DB


 

   여군의 역할 확대는 우리 군뿐만 아니다. 세계적인 추세로 평가해도 무리는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1만4000여 명의 여군을 운용하고 있는 미 육군은 지난 2일 혹독한 특수부대 과정인 레인저 스쿨을 여성들에게 공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미 여군 장교 2명이 시범적으로 시행된 레인저 스쿨을 여군 최초로 이수해 관심을 끌었다. 미군은 지난해부터는 최전방에서의 전투 임무를 여군들에게 개방, 남성만 배치했던 보직도 2016년부터 여군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18만여 명 가운데 여군이 33%인 6만2000여 명을 차지한다. 그동안 여군의 전투 직위 배치가 남군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사무, 교육, 복지 지원 등의 임무를 맡겼고 2.5%만 전투병과에 배치했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남부 국경을 순찰하는 남녀혼성보병부대와 여군이 지휘하는 저격소대도 창설됐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방부도 여군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여군이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세력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힘을 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군내 여성 인력의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난임치료 여군 휴직 2년으로 연장

 

 

YA_NP_20150904_00877489.jpg

국군일동병원 산부인과 군의관이 새로 도입된 산부인과 초음파 장비로 임신한 여군을 진료하고 있다. 정의훈 기자


 

 

 육군의 경우 부부 군인 중 초혼의 신혼부부에게 결혼 시부터 5년간 동거 기간을 부여한다. 의무복무 기간 3년 이상 복무한 여군 중 민간인 배우자를 둔 여군에게도 결혼 시부터 3년간의 동거 기간을 부여할 수 있다.

 해·공군도 각군 규정을 통해 비군인 배우자를 둔 신혼 여군의 동거 여건을 보장하는 등 출산 장려 인사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구병원, 양주·일동·홍천·춘천·강릉병원 등 군 병원 내 9개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등 산전 기본검진을 실시하고, 민간병원 산부인과에서 건강검진이나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수정 등 난임 치료가 필요한 여군은 1년간 휴직이 가능하며, 봉급의 50%를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난임 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휴직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봉급 지급률 상향(50%→1년차 70%, 2년차 50%)을 내용으로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이 공포됐으며,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5면에 계속☞

 

 

˝힘내라 여군” 모성보호+일·가정 양립 전폭 지원

육아 위해 출퇴근 시간 탄력적 운용

가족친화적인 근무 여건 조성

 

BBS_201509030637414850.jpg

국방부는 군 내 여성인력의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임신 확인 시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당직근무를 면제하고, 출산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연도 체력 검정을 일시 보류, 등급 1급을 부여한다.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근무와 훈련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 여군은 검진, 휴식, 출산 후 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신 확인 시부터 매월 1회 태아검진을 위해 유급 보건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유산 및 조산 예방을 위해 임신 12주 이내 또는 임신 36주 이상 여군은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활용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다.

 군 내 여성 인력 및 부부 군인 증가에 따라 군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육아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군인은 자녀 위탁 등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활용할 수 있다.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육아 지원을 위해 세 자녀 이상 여군은 셋째 자녀 임신 때부터 셋째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당직근무를 면제하고 있다.

아울러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거나 임신·출산으로 필요한 경우 여군은 최대 3년까지, 남군은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임신 여군을 위한 모성보호제도를 비롯해 군대 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는 비교적 잘 구축돼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인사상의 불이익을 우려하거나 지휘관의 눈치로 제도 활용을 주저하지 않게 해야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은 제도 시행과 함께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지난해 합동군사대학교 지휘관리과정의 중령·대령 진급자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홍보·교육하고 있다.

또 제도 홍보 동영상을 개발해 군 간부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사이트(M-kiss)에 탑재했다.

지난 6월에는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활용 안내서’를 제작해 전군에 시달하는 등 군 내 인식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더불어 ‘일-가정 양립’ 모범사례 발굴, 대상별 맞춤형 홍보 추진 등 제도 활성화를 통해 가족친화적 근무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통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등 군내 모성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1. No Image

    일본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 우리 함정 참가

    ㅁ 우리 해군은 2015년 10월 18일 일본 해상자위대가 개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함정 1척을 참가시킬 예정입니다. ㅇ 세부사항은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간 조율 중입니다. ㅇ 동(同) 사안은 지난 5월 아시아안보...
    Date2015.09.08 Views283
    Read More
  2. 여군창설 65주년, 다양한 분야 중추세력으로 ‘우뚝’ ˝힘냈다 여군”

    정예 여군 요원으로 이뤄진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독거미부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테러 임무에 대비해 사령부 내 건물교장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DB 여군의 역할 확대는 우리 군뿐...
    Date2015.09.03 Views693
    Read More
  3. 공군 최초 부사관 학군단 출범, 영진전문대서 창설·입단식

    1일 영진전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공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입단식’에서 권구탁(20) 후보생 대표를 비롯한 33명의 후보생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공군 최초 부사관 학군단 33명...
    Date2015.09.02 Views939
    Read More
  4.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제작발표회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제작발표회가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조직위 제공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공연이 지구촌 군인들 앞에서 펼쳐진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ate2015.09.02 Views568
    Read More
  5. No Image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개정(안) 입법예고

    ㅁ 국방부는 징병 및 입영 신체검사 시 병역처분의 기준이 되는「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2015년 8월 28일 부터 40일 간 입법예고한다. ㅁ 이번 규칙 개정(안)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입영대...
    Date2015.08.28 Views386
    Read More
  6. No Image

    최근 북 도발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국민 여러분! 국방부장관입니다. 최근 우리 대한민국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군은 지난 8월 4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목함지뢰 도발에 이어, 20일 오후 또 다시 우리 측에 포격 도발을 자행하였습니다. 북...
    Date2015.08.23 Views191
    Read More
  7. 해군 기동부대 독도 항진

    광복 70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첫 일출장면입니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에서 힘차게 항진하는 해군 기동부대! 독도와 우리바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Date2015.08.20 Views316
    Read More
  8. 역대 최대 규모의「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실시

    ㅁ 국방부는 2015년 8월, 광복 70년 강한 국군의 위용을 보여주고, 적 도발 시 강력히 응징・격멸하기 위한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실시 ㅇ「통합화력 격멸훈련」은 1977년 6월 처음 시작되었고, 이번 훈련은 2012...
    Date2015.08.19 Views335
    Read More
  9. 국방부 기획 광복 70년 기념 '우리 군과 태극기' 사진전

    ㅁ 국방부는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우리 군과 태극기 기획 사진전 - 소중한 기억 영원한 맹세]전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ㅁ 이번 전시는 우리 군이 지난 8월 1일부터 실시...
    Date2015.08.19 Views353
    Read More
  10. 해군인방사, 서북도서 병력 증원 및 후송 훈련 200인승 공기부양정 ‘실전 방불’

    UFG 연습의 일환으로 18일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실시된 해군·해경 합동 서북도서 증원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병력들이 해군 공기부양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연 상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8일...
    Date2015.08.19 Views908
    Read More
  11. No Image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지급 및 운용

    ㅁ 군복무중인 병사를 자식으로 둔 부모가 직접 자식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영 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ㅇ 지금까지 부모들은 군 복무 중인 자식들이 전화하는 것에 의존하였...
    Date2015.08.03 Views312
    Read More
  12. 세계군인체육대회 D-70일 행사 개최

    ㅇ 전 세계 군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축제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공동위원장 김상기⋅김관용)는 D-70일인 7월 24일에 문경과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동...
    Date2015.07.26 Views462
    Read More
  13. 해군 5성분전단 30도 폭염…2시간 구보… ‘낙오자 단 한 명도 없었다’

    SSU, 심해잠수사 교육생 65명·교관 20명 ‘20㎞ 장거리 구보’ “언제, 어디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 양성·배출에 최선 해군5성분전단 해난구조대(SSU)는 22일 심해잠수사 양성 정규 과정...
    Date2015.07.23 Views909
    Read More
  14. No Image

    당신의 마음을 장병의 의(衣)·식(食)에 담습니다.

    ㅁ 국방부는 매년 하반기에 장병들을 대상으로 급식 및 피복 분야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만족도 및 개선소요를 파악하고, 이를 다음년도 급식 및 피복 방침에 반영해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Date2015.07.17 Views196
    Read More
  15. No Image

    「2015 서울안보대화」에 북한 초청

    ㅁ 국방부는 9월 9일 (수)요일부터 9월 11일(금)요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안보대화’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급을 초청하는 통지문을 오늘 북한에 보냈다. ㅁ 서울안보대화는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안...
    Date2015.07.17 Views2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