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월미도 해상에서 개최
- 해군․인천광역시, 제65주년 공동주관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
- 15일 월미도 앞 해상 육·해·공군·해병대 및 미군 참가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재연
-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참전국 및 참전용사 희생·헌신 기려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9월 12일(토)부터 15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월미도 행사장에서 열린다.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9월 15일 전승행사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참전용사 대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참가하는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상륙작전 재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오찬의 순서로 진행된다.
맥아더 동상 헌화에는 해군참모총장과 인천광역시장, 해병대사령관, 참전용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 같은 시간 월미도 해상에서는 상륙함 독도함(LPH, 14,500톤)에서 해군 5전단장이 주관하는 해상 헌화를 통해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한다.
올해 전승기념식은 역대 최대인원인 약 3,000여명이 초청되는데 전승 65주년을 맞아 군, 일반시민학생, UN참전국 거주민 등 다양한 계층과 인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전승 기념식은 내빈 및 참전용사 대표 입장, 참전국 국기 입장, 전황 보고 영상 시청, 국방부장관 축하메시지 낭독,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 인천광역시장 및 한기호 국회의원의 축사 순서로 진행되며, 올해는 특히 미국 정부가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 중 한명인 故 김동석 대령의 친딸인 가수 진미령(본명 : 김미령, 57세)씨가 추모 헌시 ‘옥토(2013년 국가보훈처 보훈문예작품 공모전 당선작)’를 낭독한다.
전승기념식 직후에는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 상륙작전 시 최초 상륙지점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월미도를 대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한다. 상륙작전 재연에는 韓·美 해군 함정 및 한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참가하여 현대화된 우리 국군의 연합·합동 상륙작전능력을 과시한다.
이어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감사오찬이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진행된다. 감사오찬에는 참전용사,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 단체장,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장성 및 주요국 국방무관, 주한미군 장병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한편, 해군은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월미도 행사장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안보전시장’을 설치해 일반 시민 및 학생들이 자유롭게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안보전시장은 ‘해군·해병대 체험관’, ‘6·25실상 및 북한 침투도발 체험관’ , ‘군(軍) 전투식량 체험관’ , ‘인천상륙작전 체험관’, ‘UN 참전국 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며, 6·25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학생 및 일반 국민들에게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값진 안보체험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부터 14일 사흘간 인천해역방어사에서는 최신 호위함 경기함,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 상륙함 고준봉함 등 3척이 ‘함정공개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인천요트협회에서 주관하는 ‘요트탑승체험’도 병행하여 부대를 찾은 일반 국민들과 학생들에게 해양 정신을 고양한다.
또한 12일에는 경인일보사와 공동으로 ‘독도함 함상 그림그리기 대회’와 인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9·15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일반 시민학생들과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14일에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발판이 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 행사’가 작전의 주역인 켈로부대 참전용사 전우회 등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되며, 15일 오후에는 인천보훈지청 주관으로 ‘참전용사 보훈퍼레이드’가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문화회관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