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2시 인천 월미공원에서「몽금포작전 전승비」제막
- 한국군 단독으로 적 도발원점과 지원전력 타격한 최초 사례
-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 등 참전군인 7명 66년 만에 태극무공훈장 등 서훈]


m 해군은 국군 최초의 대북 응징보복작전인 몽금포작전의 승리를 기리는
「몽금포작전 전승비」제막식을 9월 15일(화) 인천 월미공원에서 개최한다.


m 이날 행사에는 함명수 7대 해군참모총장,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 등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장병,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해군․해병대 예비역 단체, 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전승비 건립 경과보고, 작전 경과보고,
전승비 제막,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축사, 해군가 제창 순서로 진행된다.


m 몽금포작전은 광복 이후 혼란한 시기에 북한이 아군 함정과 당시 미국 군사
고문단장 전용보트를 납북하는 등 끊임없는 불법 도발을 저지르자 이를
응징보복하기 위해 계획된 작전이다. 해군은 이승만 대통령의 승인 하에
1949년 8월 17일 북한의 몽금포항에 함정 6척과 특공대 20명을 보내 북한
경비정 4척 격침, 1척 나포, 포로 5명을 획득하는 전과를 올렸다.


m 이날 전투에서 당시 해군 정보감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특공대를 지휘한
함명수 소령이 적진 한 가운데서 양쪽 다리에 부상을 당하자 JMS-302호(통영)의
정장 공정식 소령이 위험을 무릅쓰고 포탄이 쏟아지는 적진에 돌입해 함 소령을
구해냈다. 공정식 소령과 함명수 소령은 해군사관학교 1기 동기생이다.


m 우리 해군 단독으로 감행한 몽금포작전은 한국군 최초의 대북 응징보복작전
이었으나 당시 무쵸(John J. Muccio) 주한미국대사가 ‘남한 부대의 38선
월경 위반사건’으로 한국정부에 항의함에 따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또한 북한이 이 작전을 6․25전쟁의 도화선이라고 거짓 선전하고
일부 학자들이 동조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게 되었다.


m 이후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고 외교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6․25전쟁이 북한에
의한 침략전쟁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져 더 이상의 논란이 없게 되었다.
해군은 몽금포작전에 참가한 선배 전우들의 헌신적인 무공을 기리고 위해
2012년 9월「몽금포작전 전승비」건립 사업에 착수해 2015년 9월 15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m 아울러 해군은 당시 참전자의 서훈을 정부에 건의해 지난 9월 8일 국무회의
심의에서 7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결정됐다. 몽금포작전 당시 JMS-302 정장
이었던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당시 소령)은 무공훈장 중 최상위인 태극
무공훈장(1등급)을, 작전계획을 입안하고 특공대를 이끌었던 함명수 7대
해군참모총장(당시 소령)은 을지무공훈장(2등급)을, 김상길 예비역 소장
(당시 소령, JMS-301 정장)은 화랑무공훈장(4등급)을 받게 되었다.


m 또한 故 이태영 중령(당시 소령, 서해첩보부대장)과 故 이종철 준장(당시
소령, PG-313 정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3등급), 故 백운기 대령(당시
소령, JMS-307 정장)과 故 남철 소장(당시 소령, YMS-503 정장)에게는
화랑무공훈장(4등급)이 추서되었다.


m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적의 도발원점과 지원전력까지
타격한 몽금포작전의 승리는 정부의 단호한 결심, 군의 치밀한 계획과
즉응태세 유지,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도 전우를 구하겠다는 선배전우들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루어낸 쾌거였다.”며 “해군․해병대 전 장병은 몽금포
작전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겨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
앞에 당당하고 신뢰받는 명예해군으로 거듭나자.”고 몽금포작전 전승비
제막의 의의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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