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기 해군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 66명이 2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입교식을 하고 정예 장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지난 19일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에 입영, 군인으로 신분을 전환하고 단체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1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받은 이들은 앞으로 6주의 ‘군인화 단계’와 4주의 ‘장교화 단계’로 구성된 총 10주간의 고강도 훈련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사관후보생들은 장교로서 가져야 할 투철한 군인정신을 육성하고, 초급장교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과 군사지식을 습득하며,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자긍심과 리더십을 배양한다. 또한 충무공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초빙강연 듣기, 전적지 답사 등도 하게 된다.
특히 포항 해병대교육단에서 실시하는 7일간의 해병대 전지훈련 중에는 유격훈련 및 각개·개인침투 훈련, 공수기초훈련, 야전숙영 등을 통해 필승의 신념과 자신감,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간의 동기애를 함양한다.
10주간의 교육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121기 해군 사관후보생들은 오는 12월 2일 해군소위로 정식 임관할 예정이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선발 제도는 일정 자격을 갖춘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에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