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따르면 이날 엄 총장은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달하는 혹독한 조건에서 장거리 산악기동에 이어 은거지 구축 및 특수정찰 훈련에 돌입한 해군특수전전단의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엄 총장은 "적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도발하기 위해 우리의 약한 고리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해군특수전전단은 우리군 응징보복 전력의 핵심으로서 최강의 특수부대답게 언제라도 적에게 철퇴를 가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특전대대장 김현중 중령은 "해군 UDT/SEAL 대원들에게 불가능은 없다.지금 당장 명령이 떨어지더라도 즉각 적진 깊숙이 들어가 핵심표적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은 미 해병대와 함께 연합 전술훈련중인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의 설상기동훈련을 점검하고 , "해병대는 유사시 적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로서 국민들은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강인하고 실전적 훈련을 통해 무적해병의 전통을 계승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강원도 동해시 및 평창 산악훈련장 일대에서 수중침투·장거리 산악기동·특수정찰·공중강습 등의 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으며, 해병대 수색대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미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 동계 종합전술훈련을 통해 전투체력과 전술전기를 연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