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상황에 직면했다”면서“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킴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실시 중인 한미 연합훈련 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 확보는 물론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와도 통화해 “시장안정·대외신인도 유지·민생경제 안정에 역점을 두고 경제를 관리해 달라”며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