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기지전대에서 열린 ‘93잠수함전대-93해병대대’ 간 자매결연 체결식에서 전장용(대령·왼쪽) 93잠수함전대장과 한명준(중령) 93해병대대장이 자매결연을 맺은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제주도를 수호하는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93잠수함전대와 93해병대대가 ‘93’이라는 이름으로 한마음, 한 뜻이 됐다. 두 부대는 지난달 30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상호교류 확대와 작전 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자매결연 체결식을 했다. 해군·해병대 부대는 93이라는 같은 숫자와 제주 지역을 매개로 한 동일지역에 있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날 자매결연을 했다.
체결식에서 두 부대는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제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민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작전 시에도 상호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체결에 따라 ▲반기 1회 이상 친선활동 ▲해군 장병, 해병대 관련 전사적지 답사 ▲해병대 장병, 잠수함 견학 ▲ 대민지원 공동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