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5일 엄현성 참모총장 주관으로 OCS 122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지난 3월 13일 입영한 OCS 122기는 11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강인한 군인정신과 체력을 다지고, 초급장교로서의 소양을 갖췄다.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영원(해군)·박정수(해병대) 소위가 차지했다. 합참의장상은 김남형(해군)·조현웅(해병대)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유재학(해군)·허지수(해병대) 소위가 수상했다. 김대희(해군)·박민산(해병대) 소위는 각각 해군사관학교장상과 해병대사령관상을 받았다.
엄 총장은 훈시에서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변함없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신임 장교들은 이런 안보 상황을 인식해 국가 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임 소위들은 6~14주의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수료한 뒤 동·서·남해와 서북도서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해군교육사령부도 이날 엄 총장 주관으로 전투력 유지에 선봉이 될 부사관후보생 255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부사관후보생 255기는 9주 동안 대한민국의 바다를 빈틈없이 수호할 자격을 철저히 검증받은 뒤 빛나는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임관식에서 김영현 하사는 참모총장 우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강광훈 하사는 교육사령관 우등상, 진성오 하사는 1군사교육단장 우등상, 김대은 하사는 해군동지회 우등상을 수상했다.
엄 총장은 “해군 부사관은 함정 무기체계와 장비를 운용하고 유지하는, 전투력 발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계층”이라며 “해당 무기체계와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전문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