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 참모로 근무하던 현역 군 장교 3명이 일선 전투부대장으로 복귀한다.
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백모·김모 대령과 국가위기관리실 행정관 이모 대령 등 3명이 최근 해병대 연평부대장과 해군 기동전단 소속 구축함장, 그리고 해군 제1함대 소속 구축함장 등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실전형 강군’ 육성을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령은 지난 1990년대 3년간 백령도에서 해병대 중대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나 연평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 청와대 인트라넷에 이임 인사를 전하며 “군인이 전방에 근무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새로울 게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안보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1.01.07 21:07
청와대근무 군 장교 3명, 연평도 등 일선부대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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