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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8일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국방부는 중장(2명)과 소장(31명), 준장(77명) 진급 인사를 발표했다. 준장 진급자는 최초 계획보다 7석이 줄어든 숫자다.

이날 인사에서 김영환 육군소장과 부석종 해군소장이 중장으로 진급, 각각 정보본부장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또한 육군준장 20명과 해군준장 4명, 해병준장 1명, 공군준장 6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대령 52명과 해군대령 10명, 해병대령 3명, 공군대령 12명도 별을 달았다.

이날 장성 인사에선 여성 장군 진급자도 3명이 탄생했다. 특히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인 강선영 대령과 허수연 대령이 동시에 진급해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과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권명옥 대령도 진급해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조경자 국방부 국장이 최초로 임명되고, 국방부 대변인에 최현수 기자, 계획예산관에 유균혜 국장이 임명된 사례와 같이 국방 분야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에선 3사관학교 및 학군·학사장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군과 해병대, 공군에서도 총 3명의 학군·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해병대, 공군에서 비사관학교 출신이 장성으로 진급한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건한 기풍 및 복무의욕, 사기를 진작해 군심(軍心) 결집과 군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군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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