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유해 봉안함에 오성홍기를 감싸고 있는 모습. 국방일보 DB
6·25전쟁에 참전했다 사망해 최근 발굴된 중국군 유해 20구에 대한 입관식이 26일 실시됐다.
국방부는 이날 “한국과 중국은 오전 11시 인천시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20구에 대한 ‘유해 입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해 입관식에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준장)과 두농이(杜農一) 주한 중국 국방무관(소장)이 주관하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민정부 실무단을 포함한 양국 관계관이 참석했다.
입관한 유해는 28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가오샤오빙(高曉兵)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유해 인도식’을 마치고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송영무 장관이 인도식을 주관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개선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끝으로 지난 5년간의 유해 송환 업무를 마무리하고 신설되는 ‘퇴역군인 사무부’로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중국 민정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중국군 유해는 2014년 3월 28일(1차) 437구, 2015년 3월 20일(2차) 68구, 2016년 3월 31일(3차) 36구, 2017년 3월 22일(4차) 28구를 송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