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0월 25일에 진수한 일출봉함<사진 임영식기자>
우리 군의 상륙작전을 수행할 차기 상륙함 3번함인 ‘일출봉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일 오후 4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 상륙함 일출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해군이 운용하는 상륙함으로는 2천600t급(LST)과 4천500t급(LST-Ⅱ)이 있다. 일출봉함은 2014년 인도된 천왕봉함과 2017년 인도된 천자봉함을 잇는 4천500t급 상륙함 3번함이다.
최대 속력 23노트(시속 42㎞)로 운항이 가능한 일출봉함은 13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 지휘소가 있어 지휘함으로 쓰일 수 있다.
방사청은 “상륙군 300여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면서“함미 갑판에는 상륙기동헬기 2대를 탑재해 공중 강습작전도 가능하고, 적의 탐지 범위 밖에서 육지로 전력을 투사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2014년 11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한 일출봉함은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을 받았으며, 앞으로 4개월 동안 해군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