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의무근무대 현동엽(왼쪽)·김성준 상병이 경기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받은 우수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는 해병대사령부 의무근무대 김성준·현동엽 상병이 최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주관으로 의왕소방서에서 열린 ‘2018년 경기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문 응급요원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이 대회는 심폐소생술과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경기도 각 소방서에서 추천한 일반인 31개 팀 62명이 참가했다. 김 상병과 현 상병은 해병대사령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화성소방서의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조치 능력을 겨뤘다.
화성소방서는 2주 동안 두 장병에게 응급상황 실제 사례 및 시범식 교육을 하는 등 대회 준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두 장병은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 상병은 “의무병으로서 전우를 살리기 위한 기본능력은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현 상병은 “매일 수차례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현직 소방관에게 생생한 교육을 받은 것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