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된 124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해군본부 제공
국가 안보 수호의 주역이 될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337명(해군 196·해병대 141)이 임무수행을 위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또 해군 전투력의 핵심인 259기 부사관후보생 480명도 빛나는 계급장을 달았다.
해군은 지난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해사) 연병장에서 OCS 124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임관자 가족 등 19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지난 3월 19일 입영한 OCS 124기는 11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강인한 군인정신과 체력을 다지고, 군사지식을 함양했다. 특히 훈련 첫 주와 마지막 주를 해사에서 함께 훈련을 받음으로써 해군·해병대가 한 뿌리라는 소속감을 끌어올렸다.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 장관상은 한효상(해군)·허지영(해병대) 소위가 차지했다. 이지헌(해군)·조호진(해병대) 소위는 합동참모의장상을, 이명원(해군)·김성훈(해병대)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을, 조석희 소위는 해군사관학교장상을, 김성윤 소위는 해병대사령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해군교육사령부도 엄 총장 주관으로 259기 부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9일 입단한 259기 부사관후보생들은 8주 동안 종합 생존훈련, 고무보트(IBS) 훈련, 군인화·간부화·해군화 교육 등으로 해군 부사관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췄다. 오솔(잠수)·최승주(특전) 하사가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김성경(항공전자) 하사는 교육사령관상을, 전성빈(특전) 하사는 작전사령관상을 받았다.
엄 참모총장은 훈시에서 “군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명확히 인식하고, 매 순간 국가와 해군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해군의 중추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임무 완수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