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다국적 연합훈련 림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는 세종대왕함의 모습. 임영식기자
6.12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된 가운데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은 중단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국방부 크리스토퍼 로건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림팩 훈련 중단 가능성을 전한 일부 보도와 관련한 국내 통신사의 서면질의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동맹인 한국과의 조율을 거쳐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과 향후 3개월 이내 두 차례 하려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며 “림팩은 이 결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올해 26회를 맞은 림팩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