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가위를 맞아 장병들은 물론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0일 “추석 연휴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1일부터 26일까지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갖춰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 등 730여 대의 구조 장비와 2000여 명의 소방·구조 지원 병력의 신속 지원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전국 13개 군 병원은 연휴 동안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언제든 도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긴급구조와 응급진료를 위해 종합응급상황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연휴 기간 외에도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신속히 지원,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보훈처도 많은 참배객들의 방문을 대비해 모든 국립묘지가 비상근무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각 국립묘지는 화재·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묘역과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했다. 또 참배객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 기간 참배객이 집중되는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산청)에는 추석 당일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대기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연휴 기간에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는 ‘따뜻한 보훈’을 계속한다. 전국 5개 보훈병원은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전국 314개 지정 위탁병원도 응급실을 운영한다.<국방일보 맹수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