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을 위한 해병대전우회중앙회의 장학사업은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살아온 베트남 국민과 그 후손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는 짜빈동 전투 등 많은 작전에 투입됐고 본의 아니게 전쟁의 상처를 남겼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장학사업은 지금은 베트남 교육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매년 학교 평가를 실시해 장학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있으며 해병대 전우회 측에 장학사업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약 1년 과정의 학비와 가정의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이호연 해병대전우회(해병대 예비역 중장) 총재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고통 받았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뜻깊은 사업을 통해 베트남과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