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왼쪽 둘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8일 해병대1사단을 방문해 해병대항공단 기지 건설 부지를 확인하며 해군·해병대 간부들에게 미래 항공전력 건설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해군본부 제공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8일 해병대1사단과 해군6항공전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항공전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해병대1사단 지휘통제실에서 조강래 해병1사단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심 총장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나 우리의 임무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우리 군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부대발전과 핵심전력 건설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심 총장은 해병대항공단 창설과 기지건설 추진사항을 언급하며 “그동안 식별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군과 해병대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군6항공전단으로 자리를 옮긴 심 총장은 상황실에서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지휘관들에게 미래 항공전력 발전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심 총장은 “부대는 현행 작전 수행과 더불어 해군 항공작전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항공사령부 창설과 새로운 해상초계기 도입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