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조직·운영위원 위촉식’에서 최병혁(앞줄 가운데) 참모차장과 조직·운영위원,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5일 육군회관에서 최병혁 참모차장 주관으로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Korea Hoguk Art Exhibition) 조직 및 운영위원 위촉식’을 열고, 올해 호국미술대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위촉식에는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사)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조건수 이사장, (사)대한산업미술가협회 김금재 이사장 등 4개 후원협회의 이사장이 조직위원으로,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박창로 이사 등 21명의 미술계 전문가들이 운영위원에 위촉됐다.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육군이 장병 대상으로 30여 년간 시행해온 ‘진중창작품 공모전’을 2011년부터 전 국민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는 문화사업이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조직·운영·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군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전국 미술대전으로서 권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9회 호국미술대전은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회화·서예·디자인·사진·조소·문인화 등 총 6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광복군의 정신, 나라사랑과 호국의지, 순국선열 희생정신을 기리는 내용 등도 접수 대상에 포함했다.
작품 공모는 다음 달 27일부터 7월 5일까지며, 장병은 물론 만 1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국내 주둔 및 교육 중인 외국군은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육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www.army.mil.kr/event/hoguk)에서 공모 시작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다수의 외부 전문위원이 2차에 걸쳐 사진 및 실물심사를 통해 210여 점의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는 8월에 육군본부와 후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