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군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심승섭(가운데) 해군참모총장과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20일 오전 해군본부 회의실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군본부 참모부·실·단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전 장교, 예하 부대 지휘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 모든 부대는 화상으로 회의를 참관했다.
회의는 국민의례, 전군주요지휘관회의 결과 전파, 군사대비태세 현황 점검, 전반기 주요 업무 성과 분석 및 후반기 추진계획 전파, 해군 국방개혁 2.0 추진현황 점검, 참모총장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심 총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와 역할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 군이 국민을 보호할 힘이 있어야 국민이 군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심 총장은 “북한 어선 상황은 우리 모두가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민·관·군·경 통합작전 요소 간 협조체계를 더 긴밀하게 확립하고, 작전·근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또 “현존 전력 운영을 극대화하고 추가 보완해야 할 사항을 조기에 식별하는 등 경계태세 완비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총장은 ‘국방개혁 2.0’의 선도적·적극적 이행을 당부하며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해군을 건설해 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