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구비에 중점을 둔 2019년 호국훈련을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호국훈련은 매년 후반기에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야외기동훈련(FTX)이다. 지난 1996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상호 합동성 강화를 위해 전개하고 있다.
올해 주요 훈련은 ‘합동상륙훈련’ ‘합동방공훈련’ 등이다. 합참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진행하는 야외기동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일정과 방법을 조정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9년도 하반기 충무(忠武)훈련’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북도와 대구광역시에서 펼쳐진다.
충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에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지역 단위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비상사태 발생 때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지정된 기술인력, 차량·건설기계·선박·통신회선 등을 실제로 동원해 임무와 역량을 점검한다. 국가 주요 기간시설이 마비되면 신속히 복구하는 피해복구 훈련과 국민 안전을 위한 복합재난 대비 훈련 등을 병행한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 육·해·공군 32개 부대를 대상으로 동원자원 인도·인수 훈련을 한다. 더불어 자체 계획에 따라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과 정보통신 실제 가설 훈련을 한다.
국방부는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동원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20명의 관찰단을 편성·운영한다. 관찰단에는 비상대비업무와 국방동원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비역 장교, 국방부 퇴직공무원 등 외부 전문가 3명이 포함됐다.
관찰단은 전시 부대 증·창설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인수 등의 전시전환 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민·관·군 전시 대비계획 등의 실효성을 전문적인 시각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참여로 비상대비 인식과 안보의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