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심승섭(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9년 교육훈련 정책발전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9년 교육훈련 정책발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군·해병대 지휘관 및 참모 2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단(여단)급 이상 전 부대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 해군본부가 올해 교육훈련 결과 분석 및 내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군8전투훈련단과 해병대사령부는 ‘함정 전투체계 운용능력 향상 추진결과’와 ‘해외 연합훈련 확대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해군교육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가 ‘병 양성 교육체계 개선 결과’와 ‘해군사관생도 양성교육 혁신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3부에서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교육훈련 발전업무를 주제로 해군작전사령부가 ‘해군훈련통합관리체계(NTIMS) 개발 현황’을, 전력분석시험평가단이 ‘해군 지능형 데이터 융합체계(NICS) 구축 및 활용’을 각각 발표했다.
해군은 올해 교육 성과로 개인별 승조 경력을 고려한 맞춤형 전투체계 보직 전 교육, 과학화 교육훈련 모의장비 확보,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을 통한 해군의 역할 이해 및 합동성 배양 등을 꼽았다.
해군은 2020년 주요 교육업무로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합동·연합작전 교육, 사이버 전문인력 교육 강화,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도입 및 교육 시행,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활용성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제정을 논의했다. 부대훈련 분야로는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통합 전투력 발휘를 위한 합동·협동훈련 활성화 등을 토의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올해 교육훈련에 매진한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교육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투력 창출”이라며 “지휘관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해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 총장은 “해군 무기체계에 미래과학기술을 융합해 적용하고 기능과 임무별로 분산됐던 체계들을 통합체계로 구축해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방일보 안승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