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2020년 첫 예비역 정책설명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심승섭(앞줄 오른쪽 다섯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직위자와 역대 해군참모총장·해병대사령관 등 예비역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0년 첫 ‘예비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해군·해병대의 노력과 국방개혁 2.0 해군 추진계획, 스마트 해군 추진 현황 등 올해 해군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예비역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해군·해병대 주요 직위자와 역대 해군참모총장·해병대사령관, 해군협회·해사총동창회·해병대전우회중앙회·OCS장교중앙회·해병대사관총동문회·2사관학교총동문회·해군동지회·잠수함연맹·UDT/SEAL전우회·SSU전우회·UDU동지회·해군전우회 관계자 등 예비역 260여 명이 참석했다.
심 총장은 이 자리에서 “2020년에도 해군은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고 ‘필승해군·호국충성해병대’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며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도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키고 9·19 군사합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또 “대한민국 해양안보를 수호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굳건한 한미동맹 아래 다양화된 안보위협과 국방환경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 미래 해군·해병대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네이비 등 혁신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투력 극대화와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부대구조 및 전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을 튼튼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및 한반도 평화정착 지원, 업무 혁신으로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해군 건설, 공정·투명한 부대운영, 국민과 함께하는 포용·소통의 해군문화 정착 구현 등 4가지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군사대비태세 유지 아래 9·19 군사합의 이행,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활성화, 4차 산업혁명 기반 입체 균형전력 확보 등 국방개혁 2.0 사업 추진, 무기체계 첨단화·무인화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네이비 구현, 선진병영문화 정착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해군은 이번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호남(목포)·강원(동해)·영남(부산)·제주(제주)·충청(계룡)지역에서 해군·해병대 예비역 대상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방개혁 2.0 추진계획 등 해군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현역과 예비역 간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예정이다. 국방일보 안승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