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는 육.해.공군사학교와 육군 3사관학교, 학군사관, 간호사관의 '2011년 초임장교 통합임관식'을 3월 4일 계룡대 연병장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애초 숙박시설을 고려해 서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임관식 장소로 검토했지만 지리적 요인과 형평성 등을 검토한 끝에 3군 본부가 자리 잡은 계룡대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임관식에는 5천400여명의 생도들과 가족까지 포함해 모두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사관학교 임관식은 서울(육군사관학교)과 경남 진해(해군사관학교), 충북 청주(공군사관학교), 경북 영천(육군3사관학교), 경기 성남(ROTC) 등에서 각각 열렸다.

   통합임관식을 치를 경우 현재 학교별로 3년에 한 차례 정도 참석하던 대통령도 매년 올 수 있어 군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임관식 장소가 계룡대로 결정됨에 따라 행사를 담당하는 육군사관학교 초임장교 통합임관식 기획단은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기획단 관계자는 "생도들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사 당일 오전 한 차례만 연습을 하고 오후 2시에 바로 임관식이 진행되도록 했고, 만일에 대비해 계룡대와 가까운 청주의 공군사관학교나 인근 군부대를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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