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관에는 이종호(해사 42기)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장에 이영철(육사 43기)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부장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임명할 계획이다. 안준석(육사 43기) 육군5군단장과 김현종(육사 44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은 자리를 맞바꿨다. 이 밖에도 김권(육사 47기) 육군준장 등 6명과 양용모(해사 42기) 해군준장 등 3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은 물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직무역량, 덕망 등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주안을 뒀다”며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선도할 수 있고,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을 위해 군 전투력 발전에 진력하며 높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사람을 우선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꼽았다.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한 우수 인재를 발굴해 복무 활성화와 군심(軍心) 결집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출신·병과 구분 없이 우수자가 중용되는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적인 부대 지휘를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병영문화 혁신을 토대로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면서 군 기강을 바로 세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