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군2함대 연병장에서 진행된 해군·해병대 경계작전 시범식 교육훈련에서 해병대3중대 시범단이 전투대형 및 완수신호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구민수 하사
해군2함대는 16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대와 경계작전 시범식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기지방호전대 소속 군사경찰대대와 2함대에 증원 배치된 해병대2사단 3중대가 함께하는 경계작전 시범식 교육훈련으로 해군·해병대 경계병력의 상호보완적 운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범식 교육훈련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해병대 3중대 시범단의 전투대형 및 완수신호 시범식으로 시작됐다. 시범단은 완수신호로 소통하며 분대 종대·횡대, 소대 삼각대 등 다양한 전투대형을 시연했다. 또한 각 대형마다 활용 목적과 장단점을 소개해 소부대 전투 및 기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부에서는 군사경찰대대 시범단이 병기·탄약 수불 절차 및 근무교대 요령과 거동수상자 출현 때 초소근무자 수하 및 보고요령을 선보였다. 3부에서는 해병대 기동타격분대가 거동수상자를 추적해 차단·검거하는 초동조치 절차 시연과 질문 및 토의로 마무리했다.
교육훈련을 주관한 성준호(대령) 2기지방호전대장은 “이번 시범식 교육훈련으로 2함대의 경계작전 수행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훈련으로 전·평시 함대의 핵심전력과 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대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2사단 김양준(대위) 3중대장은 “장병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계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해병대가 효율적인 교육훈련으로 경계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