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2020.12,29] 이른바 ‘군대리아’로 불리던 햄버거 식단의 자리를 내년부터 시중 햄버거가 일부 대신할 예정이다. 장병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
국방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급식방침’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급식 운영방침 개선과 장병들이 선호하는 신규 급식품목 도입 등을 위해 이번 방침을 수립했다.
방침에는 햄버거 식단의 급식방안 개선, 만두류 등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다수 공급자 계약제도 도입, 다양한 양념류 도입 확대, 닭강정 등 24개 신규 급식품목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 달에 6번 급식하는 햄버거 식단 중 한 번은 시중 햄버거 세트를 구매해 급식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레 부대 인근 상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조달청 쇼핑몰에 등록된 여러 업체의 제품 가운데 부대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조달하는 다수 공급자 계약제도를 만두류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갈비만두, 김치만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만두를 먹을 수 있게 됐다.
또 순두부찌개·부대찌개·찜닭·닭볶음탕 양념 등 시판 양념류와 미역국·육개장 등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대용량 냉동국류, 레토르트 국·탕류를 신규 도입해 조리병의 실력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열린 시식회와 시험급식 결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이 좋아하는 품목도 새로 급식에 채택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닭강정, 햄버그 스테이크, 돼지갈비찜 등의 가공식품과 연어, 숭어, 아귀, 샐러리 등의 농·수산물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두유를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하고 시범부대를 선정, 유당을 미리 분해한 락토프리 우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당 소화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먹으면 복통이 생기는 병사들을 위한 조치다. 국방부는 흰 우유 공급물량의 5% 수준을 락토프리 우유로 공급하고 효과에 따라 대상부대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급식품목 도입과 급식 운영제도 개선을 통해 장병 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 장병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전투력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
국방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급식방침’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급식 운영방침 개선과 장병들이 선호하는 신규 급식품목 도입 등을 위해 이번 방침을 수립했다.
방침에는 햄버거 식단의 급식방안 개선, 만두류 등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다수 공급자 계약제도 도입, 다양한 양념류 도입 확대, 닭강정 등 24개 신규 급식품목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 달에 6번 급식하는 햄버거 식단 중 한 번은 시중 햄버거 세트를 구매해 급식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레 부대 인근 상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조달청 쇼핑몰에 등록된 여러 업체의 제품 가운데 부대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조달하는 다수 공급자 계약제도를 만두류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갈비만두, 김치만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만두를 먹을 수 있게 됐다.
또 순두부찌개·부대찌개·찜닭·닭볶음탕 양념 등 시판 양념류와 미역국·육개장 등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대용량 냉동국류, 레토르트 국·탕류를 신규 도입해 조리병의 실력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열린 시식회와 시험급식 결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이 좋아하는 품목도 새로 급식에 채택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닭강정, 햄버그 스테이크, 돼지갈비찜 등의 가공식품과 연어, 숭어, 아귀, 샐러리 등의 농·수산물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두유를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하고 시범부대를 선정, 유당을 미리 분해한 락토프리 우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당 소화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먹으면 복통이 생기는 병사들을 위한 조치다. 국방부는 흰 우유 공급물량의 5% 수준을 락토프리 우유로 공급하고 효과에 따라 대상부대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급식품목 도입과 급식 운영제도 개선을 통해 장병 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 장병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전투력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