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문재인대통령 신년사.jpg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을 돌파하고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 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1. 방위사업청, 차륜형 지휘소 차량 국내 기술로 개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모습. 방사청 제공 [국방일보] 미래 보병부대 지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보병대대급 이상 전방 부...
    Date2021.01.25 Views1019
    Read More
  2. No Image

    국방부-롯데장학재단 업무협약 체결

    국방부는 1월 22일(금)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과 공상·순직 군인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 장학재단은 ‘21년부터 공상·순직 군인...
    Date2021.01.23 Views788
    Read More
  3.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

    [국방일보] 국방부가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현하기 위한 올해 국방정책 추진 방향 4가지를 공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
    Date2021.01.21 Views796
    Read More
  4. 국방 업무보고 해설

    [국방일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2021년 국방·외교·통일부 업무보고는 현재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줬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부...
    Date2021.01.21 Views698
    Read More
  5. 회복 포용 도약 대한민국 2021 국방부 업무보고 페이스북 영상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보장하겠습니다. 미래를 주도하는 국방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적용한 국방으로 미래강군으로 ...
    Date2021.01.21 Views622
    Read More
  6. No Image

    국방부,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 2주 연장

    국방부는 18일 정부의 거리 두기 방침을 고려해 전 부대에 적용 중인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모든 군 장병의 휴가는 별도지침이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통...
    Date2021.01.19 Views508
    Read More
  7. 2021년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

    국방부는 3월 2일 시작 예정이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한다. 예비군 소집훈련은 국민 보건안전과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전반기에는 시행하지 않고 후반기로 연기를 결정하였으며 후반기로 연기한...
    Date2021.01.18 Views455
    Read More
  8. 육군, 전군 최초 휴식과 문화가 있는 병영세탁방 시범운영

    육군, 전군 최초 휴식과 문화가 있는 병영세탁방 시범운영 육군25사단 GOP부대 장병들이 병영세탁방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세탁물을 회수를 기다리는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겨울이지만 고지가...
    Date2021.01.18 Views615
    Read More
  9. 국방부 국·과장급 인사

    국방부 국·과장급 인사 ◇국방부 <국장급>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박승흥 <과장급>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
    Date2021.01.18 Views434
    Read More
  10. 임기제 부사관 지원 2년 새 62% 늘었다

    [국방일보 2021.01.18] 과거 ‘유급지원병’으로 불렸던 임기제 부사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임기제 부사관이 간부 중심의 인력구조 개편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부터다. 현역으로 복무하다...
    Date2021.01.17 Views420
    Read More
  11. 코로나19 현장을 지키다 해병대6여단 강경훈 해군중사(진)

    코로나19 현장을 지키다 해병대6여단 강경훈 해군중사(진) 강경훈 해군중사(진)가 인천 남동구 중앙공원에 있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국방일보] 지난 1년간 군은 코로나19 ...
    Date2021.01.17 Views294
    Read More
  12. ‘여의도 34.7배’ 군사시설 보호구역 전격 해제

    [국방일보] 여의도 면적의 34.7배나 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는 14일 “국방개혁 2.0의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구역 1억 67만 42...
    Date2021.01.14 Views161
    Read More
  13.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악돌이대대 특전요원이 11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의 하나인 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특전요원들이 설한지 극복훈련의 일환으로 특공무술을 하고 있다. ‘일...
    Date2021.01.12 Views212
    Read More
  14. 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
    Date2021.01.11 Views110
    Read More
  15. [2021년 달라지는 정책] (상)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올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국가의 무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대전보훈회관을 찾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경례하고 있는 모습. ...
    Date2021.01.11 Views1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