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1.jpg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악돌이대대 특전요원이 11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의 하나인 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2.jpg

 

특전요원들이 설한지 극복훈련의 일환으로 특공무술을 하고 있다. ‘일격필살’이라는 말에 맞게 요원들의 공격은 빠르고 정확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3.jpg

육군특전사 최재만 상사(진)가 포승줄을 들고 상대 경계병을 제압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4.jpg

 

특공무술에서 특전요원들은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대검을 휘둘렀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5.jpg

특공무술 훈련 중인 특전요원이 준비자세를 취하며 교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6.jpg

 

특전요원들이 수풀이 우거진 눈길을 헤치며 이동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7.jpg

설상복 위에 길리슈트를 입은 특전요원이 다기능관측경으로 저격 임무에 필요한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극복(克服). 국어사전은 이 단어의 뜻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악조건이나 고생 따위를 이겨냄’이 첫 번째, ‘적을 이기어 굴복시킴’이 두 번째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독수리부대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훈련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설한지 극복훈련은 기자에게 ‘극복’의 두 가지 뜻 모두를 떠올리게 했다. 특전요원들은 혹한·강풍·강설 등의 악조건을 뚫고, 특전사 본연의 역할에 맞는 어떠한 임무도 완수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정찰감시·목표 타격 등 특수작전 능력 배양

특전사는 지난 1963년 1월부터 특전요원들의 동계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설한지 극복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훈련에서도 특전요원들은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을 뚫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모든 훈련은 코로나19·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훈련장소인 황병산 일대는 해발 1407m의 고지대로, 6·25전쟁 당시 혹한의 추위로 국군과 미군에게 큰 피해를 안겨준 장진호 지역과 비슷한 지형조건을 갖췄다. 특전요원들은 이곳에서 은거지 활동과 정찰감시, 목표 타격 등 다양한 특수작전 및 전술훈련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부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지형정찰과 사전 간부교육, 팀·지역대별 훈련 등 성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훈련에 돌입해서는 공중침투훈련과 적 후방지역 침투, 전술스키훈련, 팀 단위 전술훈련 등을 실전같이 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각 특전요원들이 작성한 작전일지를 바탕으로 사후강평을 하고 발견한 미비점을 평가·보완할 예정이다.


“전우들과 함께하며 어려움 이겨내”

훈련장에서 만난 특전요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실전과 같은 전투기술을 연마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요원들의 입에서 ‘전우’ ‘전우애’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 점도 인상적이었다.

최재만 상사(진)는 “남은 훈련들이 쉽지 않기에, 선배들이 더욱 전우애를 발휘하고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주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윤해준 하사도 “전우들이 있기에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추위를 이겨내며 훈련할 수 있었다”며 “강한 전투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전우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nrqkddlfqh 극복(克服). 국어사전은 이 단어의 뜻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악조건이나 고생 따위를 이겨냄’이 첫 번째, ‘적을 이기어 굴복시킴’이 두 번째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독수리부대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훈련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설한지 극복훈련은 기자에게 ‘극복’의 두 가지 뜻 모두를 떠올리게 했다. 특전요원들은 혹한·강풍·강설 등의 악조건을 뚫고, 특전사 본연의 역할에 맞는 어떠한 임무도 완수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정찰감시·목표 타격 등 특수작전 능력 배양

특전사는 지난 1963년 1월부터 특전요원들의 동계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설한지 극복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훈련에서도 특전요원들은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을 뚫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모든 훈련은 코로나19·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훈련장소인 황병산 일대는 해발 1407m의 고지대로, 6·25전쟁 당시 혹한의 추위로 국군과 미군에게 큰 피해를 안겨준 장진호 지역과 비슷한 지형조건을 갖췄다. 특전요원들은 이곳에서 은거지 활동과 정찰감시, 목표 타격 등 다양한 특수작전 및 전술훈련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부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지형정찰과 사전 간부교육, 팀·지역대별 훈련 등 성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훈련에 돌입해서는 공중침투훈련과 적 후방지역 침투, 전술스키훈련, 팀 단위 전술훈련 등을 실전같이 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각 특전요원들이 작성한 작전일지를 바탕으로 사후강평을 하고 발견한 미비점을 평가·보완할 예정이다.


“전우들과 함께하며 어려움 이겨내”

훈련장에서 만난 특전요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실전과 같은 전투기술을 연마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요원들의 입에서 ‘전우’ ‘전우애’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 점도 인상적이었다.

최재만 상사(진)는 “남은 훈련들이 쉽지 않기에, 선배들이 더욱 전우애를 발휘하고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주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윤해준 하사도 “전우들이 있기에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추위를 이겨내며 훈련할 수 있었다”며 “강한 전투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전우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글=최한영/사진=조종원 기자>

글=최한영/사진=조종원 기자


  1. 故 조창식 하사·김성근 일병, 70년 만에 가족 품으로

    유해와 함께 발굴된 고(故) 조창식 하사와 고 김성근 일병의 유품. 국방부 제공 유해와 함께 발굴된 고(故) 조창식 하사와 고 김성근 일병의 유품. 국방부 제공 반려자도 찾지 못한 23살 청년은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
    Date2021.01.31 Views870
    Read More
  2.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해병대2사단 찾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7일 해병대2사단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주문하고 있다. 해군 제공 [국방일보]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27일 수도권 서측 최전방을 수호하는 해병대2사단을 찾아 완...
    Date2021.01.27 Views49726
    Read More
  3. 방위사업청, 차륜형 지휘소 차량 국내 기술로 개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모습. 방사청 제공 [국방일보] 미래 보병부대 지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보병대대급 이상 전방 부...
    Date2021.01.25 Views1021
    Read More
  4. No Image

    국방부-롯데장학재단 업무협약 체결

    국방부는 1월 22일(금)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과 공상·순직 군인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 장학재단은 ‘21년부터 공상·순직 군인...
    Date2021.01.23 Views788
    Read More
  5.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

    [국방일보] 국방부가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현하기 위한 올해 국방정책 추진 방향 4가지를 공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
    Date2021.01.21 Views799
    Read More
  6. 국방 업무보고 해설

    [국방일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2021년 국방·외교·통일부 업무보고는 현재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줬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부...
    Date2021.01.21 Views699
    Read More
  7. 회복 포용 도약 대한민국 2021 국방부 업무보고 페이스북 영상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보장하겠습니다. 미래를 주도하는 국방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적용한 국방으로 미래강군으로 ...
    Date2021.01.21 Views622
    Read More
  8. No Image

    국방부,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 2주 연장

    국방부는 18일 정부의 거리 두기 방침을 고려해 전 부대에 적용 중인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모든 군 장병의 휴가는 별도지침이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통...
    Date2021.01.19 Views511
    Read More
  9. 2021년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

    국방부는 3월 2일 시작 예정이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한다. 예비군 소집훈련은 국민 보건안전과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전반기에는 시행하지 않고 후반기로 연기를 결정하였으며 후반기로 연기한...
    Date2021.01.18 Views455
    Read More
  10. 육군, 전군 최초 휴식과 문화가 있는 병영세탁방 시범운영

    육군, 전군 최초 휴식과 문화가 있는 병영세탁방 시범운영 육군25사단 GOP부대 장병들이 병영세탁방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세탁물을 회수를 기다리는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겨울이지만 고지가...
    Date2021.01.18 Views619
    Read More
  11. 국방부 국·과장급 인사

    국방부 국·과장급 인사 ◇국방부 <국장급>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박승흥 <과장급>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
    Date2021.01.18 Views436
    Read More
  12. 임기제 부사관 지원 2년 새 62% 늘었다

    [국방일보 2021.01.18] 과거 ‘유급지원병’으로 불렸던 임기제 부사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임기제 부사관이 간부 중심의 인력구조 개편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부터다. 현역으로 복무하다...
    Date2021.01.17 Views422
    Read More
  13. 코로나19 현장을 지키다 해병대6여단 강경훈 해군중사(진)

    코로나19 현장을 지키다 해병대6여단 강경훈 해군중사(진) 강경훈 해군중사(진)가 인천 남동구 중앙공원에 있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국방일보] 지난 1년간 군은 코로나19 ...
    Date2021.01.17 Views294
    Read More
  14. ‘여의도 34.7배’ 군사시설 보호구역 전격 해제

    [국방일보] 여의도 면적의 34.7배나 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는 14일 “국방개혁 2.0의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구역 1억 67만 42...
    Date2021.01.14 Views161
    Read More
  15.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설한지 극복훈련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악돌이대대 특전요원이 11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의 하나인 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특전요원들이 설한지 극복훈련의 일환으로 특공무술을 하고 있다. ‘일...
    Date2021.01.12 Views2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