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대원이 4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해군6항공전단과의 협동 항공구조훈련에서 구조용 바구니를 이용해 조난자를 구조해 해상기동헬기로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해상 재난사고에 대비한 실전적 항공구조훈련으로 해상 구조작전태세를 강화했다.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 해난구조전대는 4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해군6항공전단(6전단)과 해난구조대원 구조작전 능력 향상 및 조종사-구조요원 간 팀워크 향상을 위한 협동 항공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난구조대원 15명, 해상기동헬기(UH-60) 1대, 고속단정 2척이 참가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 조난자 발생 상황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난구조전대는 즉시 구조대원에 출동 준비명령을 내린 뒤 6전단에 항공전력 출동을 요청했다. 헬기를 이용해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원들은 조난자를 해상 구조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어 헬기에서 구조용 줄을 타고 조난자에게 접근해 구조용 들것(Rescue Litter) 또는 바구니(Rescue basket)로 신속하게 구조 임무를 완수했다.
훈련을 지휘한 이창현(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특전단은 해상 재난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반을 운영해 최단시간 현장에서 조난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전력과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지속적인 훈련으로 최고도의 해난구조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2021.03.04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