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 한주호 준위 제11주기 추모식

 

해군특수전전단은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루해변공원 한주호 동상 앞에서 제11주기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거행했다.

 

유재만(준장) 전단장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규모와 식순을 대폭 축소하여, 개식사, 헌화와 분향,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전우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주기를 맞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더욱 엄숙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유재만 특수전전단장은 “고 한주호 준위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은 국민과 해군·해병대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해군은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대한민국의 바다를 완벽히 수호해 고인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추모식과 병행하여 열리는 한주호상(賞) 시상식에서는 해군특수전전단 류해현 원사와 해병대 김동욱 원사(진)가 수상자로 선정돼 특수전전단장이 전도 수여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제정된 한주호상은 특수·구조작전 분야 교육훈련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가 큰 부대원에게 주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