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홍천 풍천리 무명725고지에서 유해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임영식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0년 4월 시작된 6․25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신원확인되신 전사자유해의 유가족(9분)을 국유단으로 초청하여 포상금 소급지급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확인되신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포상금 제도가 법제화된 2019년 4월 2일 이전 대상의 소급지급 근거가 지난 2020년 12월 22일 마련됨에 따른 조치로 참석 유가족의 현충탑 참배 → 유해발굴사업 소개 및 관련 영상시청 → 신원확인 경과 설명 → 포상금·기념품 수여 → 사진 및 유품전시장 견학 순으로 진행하며 행사의 모든 과정은 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도록 계획하였다.
이번에 포상금을 받는 대상은 2019년 4월 이전에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132분)이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인당 1,000 만원이 지급될 예정이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가족에게는 국방부장관 서신, 포상금 증서·위문품과 함께 개인 계좌로 포상금이 지급된다. 예산 배정계획에 따라 올해는 총 소급대상 132분 중 80여 분이 지급되며 나머지 분들은 2022년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서 욱 국방부 장관은 ‘장관 서신’을 통해 “나라를 위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 분들의 신원확인에 기여해 주신 유가족들께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국유단장(허욱구)은 유해발굴사업에 있어 유해 발굴을 위한 ‘6·25전사자유해 소재제보’와 발굴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의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6·25전사자의 유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유단 대표전화(1577-5625)로 연락주시면 유전자 시료채취 키트를 댁으로 발송해 드리고, 유가족분들의 희망 여부에 따라서 탐문관이 직접 방문해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또한, 인근 보건소, 보훈병원 및 요양원, 군 병원에서도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하다.
국방부는 올해도 전 국민적인 사업참여 확대를 통해「국민과 함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보답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발굴된 전사자 유해를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