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제주 3·4기 선배 해병들의 묘비를 정성스럽게 닦고 있다. 사진 해병대9여단
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제주도 내 충혼묘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여단 장병 100여 명은 제주·서귀포 지역 충혼묘지 10곳을 찾아 조국 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제주 3·4기 선배 해병들의 묘비를 닦고 태극기를 교체하고, 충혼탑을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며 조국 수호 의지를 다졌다.
충혼묘지 정화활동에 참가한 이상원 대위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선배 전우들의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호국 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9여단의 환경정화활동은 4일까지 실시되며 부대는 제주지역군사령부로서 방역지원을 비롯한 각종 대민지원, 나라사랑 활동을 전개하며 제주지역의 민·군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