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이 23일 해군본부 통해실에서 열린 해군-해병대 주임원·상사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해군 제공
[국방일보] 해군은 23일 계롱대 해군본부 통해실에서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해병대 주임원·상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토론회에는 해군·해병대 전단(여단)급 이상 주임원·상사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대급 이상 주임원·상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대토론회는 정도일 해군 주임원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사관 주도 역량 강화 초빙교육, 해군·해병대 우수 주임원·상사 및 부사관 스토리텔링 발표, 해군참모총장과 열린 소통의 시간, 올해 부사관 정예화 추진 성과 발표, 선진해군문화 정착을 위한 자율 토론·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역량 강화 초빙교육에서 ‘근무하고 싶고,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군대 건설을 위해 해군·해병대 중추인 부사관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MZ세대를 정확히 인식하고 소통해 장병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밝은 병영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우수 주임원·상사와 부사관들이 들려주는 병영환경 변화에 따른 부사관 임무와 역할, 자신만의 활동 경험·노하우를 청취했다.
특히 선진해군문화 정착을 위한 자율토론에서는 주임원·상사 역할 강화, 해군 부사관학교 개선·발전, 함정 근무자 만족도 향상, 부사관 정예화 구현 및 역량 강화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병영 환경에 맞는 선진해군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부대별 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부 총장은 “주임 원·상사는 지휘관과 부대원 연결고리로서 전투력 발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직책”이라며 “선진해군문화 활착을 위해 지휘부 의견을 장병들에게 전달하고, 현장과 공감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는 수습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병영 전반의 문제를 냉철히 성찰하고, 인권존중 문화 정착과 장병 성인지 감수성 향상 등 발전적 대안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