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31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수료·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분열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 63명이 빛나는 계급장을 달고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해군은 1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131기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임관한 해군 41명과 해병대 22명의 신임 장교는 지난 9월 27일 입영해 약 11주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났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지인 초청 없이 교내 행사로 열렸다. 가족·친지들은 해군 공식 유튜브 채널로 중계하는 영상을 시청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는 해군 김지훈 중위와 해병대 배효민 소위가 각각 국방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고시 합격 후 입영한 김 중위는 군인사법에 따라 중위로 임관했다. 또 강성묵(해군)·김학준(해병) 소위는 합참의장상을, 차종민(해군)·안치호(해병)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는 장비 기동·시연이 펼쳐져 구축함·상륙함·군수지원함·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했다. 또 해상초계기·해상작전헬기는 공중사열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는 상륙기동 시범을 선보였다.
부 총장은 축사에서 “해군·해병대는 지난 70여 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며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과 호국충성 해병대’를 만들고, 소통·배려·자율·책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해병대’ 건설의 주인공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각급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국방일보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