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왼쪽) 공군참모총장이 30일 김영훈(대령·진) 초대 공군검찰단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동범 중사
[국방일보] 공군검찰단은 30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창설식을 열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공군검찰단은 기존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부여했던 검찰 지휘권을 참모총장 직속으로 일원화하고, 고등검찰부와 권역별 5개 보통검찰부를 두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기존 법무실은 검찰 업무를 제외한 징계·송무·법제·인권 업무 등에만 전념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군검찰단은 독립된 수사권을 바탕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 인권 존중 수사문화 확립을 위해 인권보호부를 설치·운영한다. 아울러 수사기관 종사자의 특별 인권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초대 검찰단장에 취임한 김영훈 대령(진)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공군 장병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투철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공군검찰단 창설은 군 검찰 수사에 독립성·공정성을 보장하고, 엄격하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사건을 처리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수사기관으로 변화하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구성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장병에게 신뢰받는 군 수사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2021. 12. 30 인터넷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