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부인 해병대 군수단 수송대대 최윤희 대위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송창욱 대위가 소외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퍼트렸다.
최윤희·송창욱 대위 부부는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난 1년간 매일 1만 원씩 모은 성금 365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쾌척했다.
이들은 결혼 1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인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최 대위는 지난해에는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을 제작하는 ‘어머나(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모발을 기증했다.
최 대위는 “우리의 작은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해병대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면서 국민을 위한 사랑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