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정승균 중장)는 3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제67기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은 애국가 제창, 상장 수여, 계급장 수여식, 임관선서, 대통령 축하전문 낭독, 국방부장관 축사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임관 축하영상 시청, 임관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 장교들은 한국해양대 73명(해군 53, 해병대 20), 목포해양대 21명(해군), 부경대 21명(해군), 제주대 31명(해군 17, 해병대 14) 등 해군 소속 4개 대학교 학군단 출신 146명이다.
제67기 학군사관후보생들은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제주대학교에 설치된 학생군사교육단에서 1학년(승선 학과)과 2학년(비승선 학과) 때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기간 중 전공 학위교육과 군사학, 기초군사훈련, 하계 입영교육, 동계 입영교육 등의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이번에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정승균(오른쪽) 해군교육사령관이 제67기 해군·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박효정 해병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강승연 하사
임관식에서 지난 교육훈련을 평가해 박예륜 해군 소위(한해대)가 대통령상을, 김재원 해병대 소위(한해대)가 국무총리상을, 김태휘 해군 소위(목해대)가 국방부장관상을, 박효승 해군 소위(제주대)가 함참의장상을, 김준석 해군 소위(제주대)가 UN군 사령관상을, 고동륜 해군 소위(제주대)가 참모총장상을, 김도균 해군 소위(부경대)와 조상민 해군 소위(목포해양대), 김상원(한국해양대) 해병대 소위가 교육사령관상을, 나성윤 해병대 소위(한해대)가 해병대사령관상을 수상했다.
김정수 참모총장은 임관축하 영상을 통해 "신임 해군, 해병대 장교 여러분은 우리 해군의 미래"라며, "강하고 선진화된 필승해군,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은 "여러분이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함께 하겠다"며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정승균 사령관은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며 "해군, 해병대의 미래뿐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의 안보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는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달라"며 "임무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부하들과 소통, 배려하면서 각자 역할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습득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