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폴 러캐머라(왼쪽 둘째) 한미연합군사령관, 김승겸(맨 왼쪽) 연합사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은 3월 16일(수) 오후, 김만기 국방정책실장, 안영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연합사 이전을 위한 준비 상황을 확인하였다.
서 장관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윌라드 벌레슨 연합사 참모장,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마크 토이 유엔사 참모장 등 연합사 및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을 만나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하여,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로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연합사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미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 교체 시기에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연합사는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 정신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서 장관은 캠프 험프리스 내 연합사 이전 예정 지역에 방문하여 연합사 이전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보고를 받은 서 장관은 “연합사의 험프리스 기지 내 이전이 연합작전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고, “연합사 이전을 연내에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언급하였다.
또한, 서 장관은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 장병들에게 “세계 유일의 연합 전술제대인 한미연합사단은 그 자체로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미래 연합방위를 주도할 경험과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서 장관은 이번 방문 계기에 지난주 대구시 달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주한미군 항공자산을 지원해준 데에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한미가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동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