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민 지원 180여 회, 41년간 지원예비군 소대장 헌신 등 눈길
- 예비군 홍보대사에 육군 특전사 출신 방송인 최영재 · 유튜버 박은하 씨 위촉
육군이 오는 4월 1일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을 앞두고 국가에 헌신해온 예비군들을 육군본부로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육군은 30일 충남 계룡대에서 예비전력 분야 근무 유공자 29명을 초청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오찬을 함께하고 표창장과 감사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1968년 4월 1일 예비군 창설에서부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군훈련까지의 발전상을 나타낸 사진 40여 점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특전사 출신의 방송인 최영재(대위 제대) 씨와 유튜버 박은하(중사 제대) 씨를 육군 예비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1981년부터 작년까지 41년간 고향에서 지원예비군으로서 예비군소대장 직책을 맡아 헌신해온 이병우(64세) 씨와 ▴지금까지 180회 넘게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로 대민지원을 나가고 있는 56사단 정설화(54세) 면목2·5동대장, ▴7년째 격주로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를 찾아 20kg씩의 쌀을 기부하는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36사단 홍영길(55세) 미탄·평창읍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예비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영재 씨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예비군들을 찾아 예우하는 육군의 노력에 대한민국 육군 예비군으로서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께 홍보대사가 된 박은하 씨도 “육군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예비전력을 정예화하려는 노력을 비롯해 다양한 예비군 정책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코로나19, 산불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앞장서 국민과 함께하는 예비군의 면모를 보여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국가방위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해온 예비군들이 미래전장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도록 예비전력 정예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육군제공>